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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기본] [KBS]2018.11.22 커피 타는 기계·무인 편의점…늘어나는 ‘무인 매장’ (무인PC방 대표업체로 저희가 소개되었습니다) 날짜 2019.03.19 16:33
글쓴이 김경식 조회/추천 1489/46
[뉴스 따라잡기] 커피 타는 기계·무인 편의점…늘어나는 ‘무인 매장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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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]

요즘 일부 패스트푸드점이나 식당 가시면 주문과 계산을 기계로 먼저 하시는 경우 있으시죠.

직원이 아예 없거나 무인화 된 매장들도 있는데요.

생각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이같은 무인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

지금부터 현장으로 따라가 보시죠.

[리포트]

직원 홀로 지키는 편의점.

밤 시간을 노려 직원을 제압하고 돈을 노리는 편의점 강도 사건이 종종 보도가 됐는데요.

어쩌면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날이 곧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.

서울 용산구의 한 편의점 휴대전화 어플로 회원 인증을 하면 문이 열리는데요. 매장 안엔 맞아주는 직원이 따로 없습니다.

바로 지난 4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무인 편의점입니다.

[최세아/서울시 용산구 : "편리하다고 생각했었어요. 촉박하지 않게 오랫동안 생각해서 (상품을) 선택할 수 있고……"]

물건을 고르면 계산도 본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.

해당 업체는 무인 시스템을 갖춘 편의점 5곳을 시범 운영 중인데요.

주로 손님이 드문 야간 시간에 무인 시스템으로 전환되는데 가장 고민이 됐던 건, 보안이었습니다.

[권지민/00편의점 본사 직원 : "카메라들이 사각지대 없이 모두 인식을 하고 있고요. 고객이 큰소리로 비명을 지른다든지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보안 요원이 출동을 하고 있습니다."]

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.

[무인 편의점 고객(음성변조) : "어르신 두 분께서 주문하려고 하는데 기계에 대해서 궁금해서 물어볼 사람을 찾아도 직원이 아예 없는 상황이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니까 그냥 나가시더라고요."]

한 PC방 업체는 벌써 1년 반째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
[조용완/무인 PC방 업체 직원 : "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가 진짜 굉장히 어렵거든요. 그리고 구한다고 해도 오래 일하지도 않고 피시방 요금은 거의 올라가지 않는데 인건비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으니까……."]

밤 10시부터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데요.

지문 인증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원등록을 미리 해야 하고요.

PC 사용료는 선불, 간식이 필요할 땐 카드나 어플을 이용해 결재합니다.

[윤창영/경기도 성남시 : "사람들이 많다 보면 계산하는 것도 힘들고 그랬는데 기계로 하다 보니까 편리하고 좀 빨리빨리 할 수 있다."]

눈치 볼 사람이 없어 편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직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있다는데요.

[무인 PC방 이용자 : "피시방에 딱 들어왔을 때 이제 자리가 잘 안 치워져 있다거나 그래서 약간 거부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."]

[윤창영/경기도 성남시 : "직원들이 10시, 12시쯤에는 가니까 미성년자들이 들어오기 쉽겠구나.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."]

회원제로 운영이 되지만 청소년의 출입 제한이 제대로 지켜질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겁니다.

그런가하면 한 대형쇼핑몰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게 있습니다.

사람들의 발길을 돌려 세운 건 다름 아닌 커피 타는 로봇.

[권윤나/경기도 남양주시 : "뭐 고치는 기계처럼 생겨서요. 커피 뽑는 기계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."]

[장우영/서울시 송파구 : "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. 로봇이 뭘 만들어서 나에게 준다. 이런 걸 접해본 적이 없어서……."]

어플이나 무인 계산대에서 메뉴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바로 작업을 시작하는데요.

[이재한/00커피 운영팀 : "인건비나 이런 부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희 쪽에서는 로봇을 활용해서 24시간 고객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고……."]

90초에 커피 두 잔이 완성. 두 사람 몫은 거뜬히 해내는데요.

올해 1월부터 매장을 내기 시작해 벌써 30곳에서 운영 중입니다.

나이 지긋한 손님도 커피 주문에 도전을 하는데요.

[윤성권/서울시 송파구 : "난 맨 처음에 돈을 넣는 줄 알고 현금으로 내려고 왔다가……."]

한참을 둘러보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주문에 성공하는데요.

[권윤나/경기도 남양주시 : "젊은 층에서 이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은데 나이 드신 분들이 이용하기에는 처음에는 어려움도 느낄 것 같고……."]

패스트푸드 업계처럼 무인 주문기로 주문과 계산을 먼저 하는 음식점도 늘고 있습니다.

고객 반응은 반반입니다.

[식당 손님(음성변조) : "메뉴를 고를 때 좀 생각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앞에 있다 보면 부담되는 것도 있고, 그런데 기계 앞에서 하면 괜찮은 거 같아요."]

[최규리/서울시 노원구 : "(직원에게) 메뉴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자세한 걸 물어보지 못하고……."]

주유소 역시 무인화 속도가 빠릅니다. 올 초 전체 주유소의 20%가 무인으로 바뀐 상황.

생활 곳곳에서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

["열렸어요."]

담배 자판기를 발견하고 장난삼아 구매를 시도하는데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자 바로 담배가 손에 들어옵니다.

[인터넷 방송진행자 : "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. 미성년자분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요."]

신용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담배 구입이 가능한 겁니다.

해당 업체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.

[윤성권/서울시 송파구 : "세상이 이렇게 발달하니 앞으로는 사람이 필요 없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, 과연 그렇게 됐을 때 사람은 무엇을 할 것인가……."]

[강은숙/서울시 마포구 : "전체적으로 다 그렇게 된다면 나인 든 사람들은 그걸 잘 못 쓸 것 같더라고 못 따라가죠. 어떻게 따라가요. 지금도 힘이 드는데……"]

무인화가 서비스 업계 위주로 진행되면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늘고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인간이 소외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

[이병훈/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: "기술변화에 여러 가지 희생이라든가 소외라든가 여러 가지 고통을 받은 사람들을 사회가 구제하는 해법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직업 훈련과 그리고 새로운 직업 알선 이런 것이 기술혁명 시대에 더더욱 요구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죠."]

무인화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면 그 안에 인간을 위한 배려, 대책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?
  • [뉴스 따라잡기] 커피 타는 기계·무인 편의점…늘어나는 ‘무인 매장’
    • 입력 2018.11.22 (08:32)
    • 수정 2018.11.22 (10:07)
    아침뉴스타임
[뉴스 따라잡기] 커피 타는 기계·무인 편의점…늘어나는 ‘무인 매장’
[기자]

요즘 일부 패스트푸드점이나 식당 가시면 주문과 계산을 기계로 먼저 하시는 경우 있으시죠.

직원이 아예 없거나 무인화 된 매장들도 있는데요.

생각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이같은 무인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

지금부터 현장으로 따라가 보시죠.

[리포트]

직원 홀로 지키는 편의점.

밤 시간을 노려 직원을 제압하고 돈을 노리는 편의점 강도 사건이 종종 보도가 됐는데요.

어쩌면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날이 곧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.

서울 용산구의 한 편의점 휴대전화 어플로 회원 인증을 하면 문이 열리는데요. 매장 안엔 맞아주는 직원이 따로 없습니다.

바로 지난 4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무인 편의점입니다.

[최세아/서울시 용산구 : "편리하다고 생각했었어요. 촉박하지 않게 오랫동안 생각해서 (상품을) 선택할 수 있고……"]

물건을 고르면 계산도 본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.

해당 업체는 무인 시스템을 갖춘 편의점 5곳을 시범 운영 중인데요.

주로 손님이 드문 야간 시간에 무인 시스템으로 전환되는데 가장 고민이 됐던 건, 보안이었습니다.

[권지민/00편의점 본사 직원 : "카메라들이 사각지대 없이 모두 인식을 하고 있고요. 고객이 큰소리로 비명을 지른다든지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보안 요원이 출동을 하고 있습니다."]

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.

[무인 편의점 고객(음성변조) : "어르신 두 분께서 주문하려고 하는데 기계에 대해서 궁금해서 물어볼 사람을 찾아도 직원이 아예 없는 상황이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니까 그냥 나가시더라고요."]

한 PC방 업체는 벌써 1년 반째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
[조용완/무인 PC방 업체 직원 : "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가 진짜 굉장히 어렵거든요. 그리고 구한다고 해도 오래 일하지도 않고 피시방 요금은 거의 올라가지 않는데 인건비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으니까……."]

밤 10시부터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데요.

지문 인증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원등록을 미리 해야 하고요.

PC 사용료는 선불, 간식이 필요할 땐 카드나 어플을 이용해 결재합니다.

[윤창영/경기도 성남시 : "사람들이 많다 보면 계산하는 것도 힘들고 그랬는데 기계로 하다 보니까 편리하고 좀 빨리빨리 할 수 있다."]

눈치 볼 사람이 없어 편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직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있다는데요.

[무인 PC방 이용자 : "피시방에 딱 들어왔을 때 이제 자리가 잘 안 치워져 있다거나 그래서 약간 거부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."]

[윤창영/경기도 성남시 : "직원들이 10시, 12시쯤에는 가니까 미성년자들이 들어오기 쉽겠구나.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."]

회원제로 운영이 되지만 청소년의 출입 제한이 제대로 지켜질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겁니다.

그런가하면 한 대형쇼핑몰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게 있습니다.

사람들의 발길을 돌려 세운 건 다름 아닌 커피 타는 로봇.

[권윤나/경기도 남양주시 : "뭐 고치는 기계처럼 생겨서요. 커피 뽑는 기계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."]

[장우영/서울시 송파구 : "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. 로봇이 뭘 만들어서 나에게 준다. 이런 걸 접해본 적이 없어서……."]

어플이나 무인 계산대에서 메뉴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바로 작업을 시작하는데요.

[이재한/00커피 운영팀 : "인건비나 이런 부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희 쪽에서는 로봇을 활용해서 24시간 고객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고……."]

90초에 커피 두 잔이 완성. 두 사람 몫은 거뜬히 해내는데요.

올해 1월부터 매장을 내기 시작해 벌써 30곳에서 운영 중입니다.

나이 지긋한 손님도 커피 주문에 도전을 하는데요.

[윤성권/서울시 송파구 : "난 맨 처음에 돈을 넣는 줄 알고 현금으로 내려고 왔다가……."]

한참을 둘러보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주문에 성공하는데요.

[권윤나/경기도 남양주시 : "젊은 층에서 이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은데 나이 드신 분들이 이용하기에는 처음에는 어려움도 느낄 것 같고……."]

패스트푸드 업계처럼 무인 주문기로 주문과 계산을 먼저 하는 음식점도 늘고 있습니다.

고객 반응은 반반입니다.

[식당 손님(음성변조) : "메뉴를 고를 때 좀 생각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앞에 있다 보면 부담되는 것도 있고, 그런데 기계 앞에서 하면 괜찮은 거 같아요."]

[최규리/서울시 노원구 : "(직원에게) 메뉴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자세한 걸 물어보지 못하고……."]

주유소 역시 무인화 속도가 빠릅니다. 올 초 전체 주유소의 20%가 무인으로 바뀐 상황.

생활 곳곳에서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

["열렸어요."]

담배 자판기를 발견하고 장난삼아 구매를 시도하는데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자 바로 담배가 손에 들어옵니다.

[인터넷 방송진행자 : "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. 미성년자분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요."]

신용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담배 구입이 가능한 겁니다.

해당 업체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.

[윤성권/서울시 송파구 : "세상이 이렇게 발달하니 앞으로는 사람이 필요 없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, 과연 그렇게 됐을 때 사람은 무엇을 할 것인가……."]

[강은숙/서울시 마포구 : "전체적으로 다 그렇게 된다면 나인 든 사람들은 그걸 잘 못 쓸 것 같더라고 못 따라가죠. 어떻게 따라가요. 지금도 힘이 드는데……"]

무인화가 서비스 업계 위주로 진행되면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늘고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인간이 소외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

[이병훈/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: "기술변화에 여러 가지 희생이라든가 소외라든가 여러 가지 고통을 받은 사람들을 사회가 구제하는 해법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직업 훈련과 그리고 새로운 직업 알선 이런 것이 기술혁명 시대에 더더욱 요구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죠."]

무인화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면 그 안에 인간을 위한 배려, 대책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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